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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스라엘-레바논 상황 면밀히 주시…이스라엘 자기 방어권 지지

입력 | 2024-08-25 13:34:00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선제타격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 안보 관리들에게 이스라엘 대응자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하고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오전 11시) 헤즈볼라의 ‘대규모’ 공격 준비를 탐지하게 돼 헤즈볼라를 상대로 선제공격을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에 향후 48시간 동안 국가 비상 상황을 선포한 상태다.

헤즈볼라 측에서는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가 암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레바논에서는 약 100발 이상의 로켓이 발사됐다.

한 고위 미국 관리는 NYT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 의도에 대한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다른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 관리들에게 관련 내용을 브리핑했고, 이 브리핑에서 헤즈볼라가 25일 이른 아침에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도 전했다고 한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했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임박한 위협을 막기 위해 레바논에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며 “우리는 베이루트(레바논) 상황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오스틴 장관에게 전했다.

또 갈란트 장관은 IDF의 레바논 공습을 설명했고, 두 장관은 “역내 확전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는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