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부산 기장군수(오른쪽)이 22일 기장시장 공영주차장에 설치 된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점검하고 있다.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폭염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기장군은 최근 기장시장 제1공영주차장과 군청·보건소·읍·면 민원실 등 8곳에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냉장고에는 다음 달 말까지 하루 2600개의 생수가 비치된다. 군은 가급적 주민 1명 당 생수 1병만 이용해달라고 권유하고 있다.
또 군은 지역 무더위쉼터 203곳에 냉감타올과 쿨링시트, 쿨토시, 죽염캔디 등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키를 구급함으로 비치했다. 살수차 6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 190km 구간에 하루 평균 216 t 이상의 물을 뿌리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극심한 폭염으로부터 최대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