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 주최 ‘2025 대입 수시·정시 지원전략 설명회’ 모습. /뉴스1 ⓒ News1
25일 종로학원은 재학생과 N수생의 비율을 수능,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 지금까지의 패턴을 통해 예측해본 결과 2025학년도 수능 접수자 중 N수생은 17만 7849명~17만 8632명으로 추정(비율 34.7~34.8%)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 접수 N수생은 17만 7942명으로, 2004학년도 19만 8025명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종로학원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능 접수자 N수생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약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고3 학생수를 33만 5400명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전체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 50만4588명보다 늘어 51만 명 초반대로 전망했다.
종로학원은 과거 N수생이 수능과 정시에 집중됐다면, 올해에는 지방권 의대 수시를 노린 내신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재도전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4695명 중 수시 모집 인원은 3118명으로 67.6% 수준이며,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 역시 지난해 대비 888명 늘어난 1913명에 달한다.
한편, 독학으로 공부하며 평가원 모의고사에 응시하지 않다가 수능에 응시하는 N수생이 본 수능에서 변수가 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에도 수능 응시 N수생(17만7942명)은 6월 평가원 모의고사(8만8300명), 9월 평가원 모의고사(10만4377명)를 응시한 N수생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컸다. 임 대표는 “올해 9월 4일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 결과보다 본 수능에서 점수 변화가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