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 호텔 화재를 계기로 숙박시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43건이다. 인명 피해는 총 387명으로, 이중 사망자가 32명이었다.
인명피해는 2019년 123명이 발생한 후 2020년에는 63명으로 감소했고, 2022년 다시 80명으로 늘었으나 2023년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숙박시설 종류별로는 모텔 화재가 전체의 35%가량인 64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펜션이 328건, 호텔이 273건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 별로는 전기적 요인이 708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가 654건이었다. 부주의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232건을 차지했다. 방화는 53건, 방화 의심은 63건이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