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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량, 40개월만에 지방 추월

입력 | 2024-08-26 03:00:00

6월 2만1888건, 전국 매매의 51%
지방 거래, 여전히 침체 못벗어나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매매 중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를 넘은 건 2021년 2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25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2만1888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4만3300건의 50.5%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 중 수도권 비중은 올해 1월 37.6% 수준이었다. 2월 40%대로 올라선 뒤 4개월 만에 50%를 넘어섰다. 서울 집값이 오르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늘어난 반면에 지방 아파트 거래는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월 1만2083건이던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6월 2만1888건으로 5개월 만에 1만 건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아파트 거래가 단기간에 급증했다. 1월 2456건에서 6월 6150건으로 2.5배로 증가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 건수는 1월 2만28건에서 3월 2만4612건으로 늘어났지만, 6월 2만1412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