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정오∼오후 10시 운영 가스기구 타고 서울 야경 관람 기후동행카드 있으면 10% 할인
‘서울달’ 정식 운영… “한강-도심 야경 즐기세요”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이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는 서울달에 탑승하면 130m 상공에서 한강과 도심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뉴스1
서울 여의도의 밤하늘을 밝히며 야경 랜드마크가 될 ‘서울달’이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시는 23일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시민 이벤트를 시작으로 서울달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계류식 가스기구인 서울달은 130m 상공에서 서울 대표 명소인 한강과 도심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서울시의 새로운 관광 아이템이다.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문을 열었다.
서울달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화∼일요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회당 15분씩 운영되며 최대 2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탑승료는 성인(19세 이상 65세 미만) 2만5000원, 어린이·청소년(3세 이상 19세 미만) 2만 원이며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탑승할 수 있다.
현재는 현장 예약만 가능하지만 온라인 사전 예약도 준비 중이다. 탑승 시간대별 1인당 최대 4장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한 시간까지 현장에 방문해 탑승을 확정한 후 키오스크로 표를 구매하면 된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대기를 등록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구 특성상 우천, 돌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 등이 조정될 수 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달 알리미,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아름다운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