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에 있는 송도소각장을 대체할 새 소각장이 2028년부터 가동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현대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은 사업의 시설 규모와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는 과정이다.
기존 송도소각장 인근에 들어설 새 소각장은 총사업비 2648억 원에 하루 530t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2026년 착공, 2028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8년 새 소각장이 가동되면 기존 소각장을 폐쇄한 뒤 향후 활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 자원순환센터는 환경 피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기존 자원순환센터는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