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차기 총리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23~25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달 27일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 응답자의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20%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10%의 지지를 가져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었다.
지난 24~25일 실시된 ANN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선호도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 2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9%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중적 인기도가 높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지금까지 출마했던 4번의 총재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오는 30일 출마 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그는 자민당의 킹메이커라고 불리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지지를 받는다.
지난 20일에는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이 입후보를 표명했다. 하야시 장관 또한 가까운 의원들과 표명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