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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차기 총리 선호도 1위는 ‘대중 픽’ 이시바…고이즈미는 2위

입력 | 2024-08-26 08:15:00


일본의 차기 총리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지난 23~25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달 27일 선출되는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 응답자의 22%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20%의 지지율을 얻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10%의 지지를 가져간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었다.

이 밖에 다른 후보군에서는 △고노 다로 디지털담당상 7%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6%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5%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2%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 1%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1%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1% 등의 지지율이 나왔다.

지난 24~25일 실시된 ANN 여론조사에서도 차기 총리 선호도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 27%의 지지율로 1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도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3%,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은 9%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 24일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중적 인기도가 높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지금까지 출마했던 4번의 총재 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으로 인지도를 쌓았으며, 오는 30일 출마 여부를 밝힐 전망이다. 그는 자민당의 킹메이커라고 불리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의 지지를 받는다.

반면 스가 전 총리와 세력 주도권을 다투는 아소 다로 부총재는 고노 디지털상을 지지한다. 아소 부총재는 주류파로서, 파벌 존속을 주장하고 있어 스가 전 총리와 정반대 성향이다.

지난 20일에는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이 입후보를 표명했다. 하야시 장관 또한 가까운 의원들과 표명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