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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개인 컵 꾸준히 쓴 고객에게 트레이-파우치 증정

입력 | 2024-08-27 03:00:00


환경부의 ‘순환자원사용제품’ 인증 표시가 돼 있는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대체불가토큰(NFT)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8월 29일까지 스타벅스 앱을 통해 리워드 수령 예약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NFT 에코 프로젝트’ 리워드 상품.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NFT 에코 프로젝트’는 일상에서 개인 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초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스타벅스는 당시 개인 컵 이용 횟수에 따라 ‘BASIC NFT’, ‘CREATIVE NFT’, ‘ARTIST NFT’로 구성된 스타벅스 NFT 3종을 발행했다.

CREATIVE NFT를 보유한 고객은 예약 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예약한 매장에 방문해 ‘커피박 트레이’를 받으면 된다. 커피박(커피 찌꺼기) 트레이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된 커피박이 포함된 제품으로, 한 개당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12잔 분량의 커피박이 사용됐다.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 스타벅스코리아 제공

ARTIST NFT 보유 고객은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예약한 매장에서 ‘원두팩 업사이클링 파우치’를 받을 수 있다. 이 파우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수거된 커피 원두팩 1만여 개를 재활용해 만들었다. 사회적 기업인 ‘우시산’이 제작했다.

BASIC NFT 보유 고객은 9월 3일 개인 컵 이용 시 무료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에코커피쿠폰’이 스타벅스 앱에 자동으로 발행된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에코별을 추가 증정하거나 음료를 400원 할인해주고 있다. 매달 10일에는 개인 컵 이용 고객에게 별 하나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일(1)회용 컵 없는(0) 날’ 캠페인을 2018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개인 컵 이용 건수가 2021년 2190만 건, 2022년 2530만 건, 지난해 2930만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는 3000만 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강릉주문진점에는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주문진 해안에서 페트병을 비롯한 폐플라스틱 약 20㎏을 수거해 만든 테이블을 배치했다. 커피박 트레이는 친환경 콘셉트 매장 등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김지영 스타벅스코리아 ESG팀장은 “개인 컵을 이용하는 횟수가 매년 늘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