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3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77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5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300억 원, 7년물 400억 원 모집에 700억 원, 10년물 600억 원 모집에 17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에쓰오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5년물은 ―5bp, 7년물은 ―4bp, 10년물은 ―27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업계에서 3위의 정제능력(CDU)을 갖고 있다.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윤활 등의 사업 부문도 보유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