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4년 국가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한국은 2024년 ‘30-50클럽’ 7개국 가운데,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다.
‘30-50클럽’이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 조건을 달성하는 국가로, 일본(1992년), 미국(1996년), 영국, 독일, 프랑스(이상 2004년), 이탈리아(2005년)에 이어 한국은 2019년 가입했다.
올 6월 정부는 ‘제6차 품질경영 종합시책’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품질강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함께 8대 추진과제를 제시한 바 있다. 특히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더 많은 기업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였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과 신제품 개발 부문을 신설하여 디지털 품질혁신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산업 대전환 시대 글로벌 품질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주인공은 바로 ‘품질분임조’이다. 품질분임조는 자발적·조직적으로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 고객 만족 등을 실천하는 10명 내외로 이뤄진 소집단을 뜻한다.
현재 1만여 사업장에서 5만4000여 품질분임조가 조직되어, 54만여 명이 활동 중이다. 값진 성과도 내고 있다. 연간 14만 건의 현장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약 4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는 26일부터 5일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0회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5, 6월 17개 지역에서 펼쳐진 시도별 대회에 참가한 팀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품질분임조 300여 팀이 열정의 무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뽐낸다.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