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2024 여자 청소년 건강권 증진 사업 ‘당당한 Girl’을 진행한다.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 개발 NGO 월드비전은 가정 밖 여성 청소년들의 생리용품 키트를 지원하는 ‘2024 여자 청소년 건강권 증진 사업-당당한 걸(Girl)’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9월 6일까지 전국 청소년 쉼터 및 위(wee)센터와 협력해 24세 이하 여성 청소년 1000명에게 생리용품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는 생리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담은 제품으로 구성됐다.
사업은 총 2억원의 규모로 운영한다. 생리대를 구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키트는 현장 피드백을 받아 리뉴얼했다”며 “단순 지원이 아닌 새로운 경험의 확장으로 청소년들이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2016년부터 위기 아동에게 생리용품 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를 통해 생리용품 키트 지원뿐만 아니라 가정 밖 청소년에게 주거비와 교육비, 심리 검사비를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사업 ‘핏(FIT)’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