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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김규현 고소에 “피해자 코스프레”

입력 | 2024-08-26 17:40:00

김규현,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공수처 제보
권성동, '구명 로비 의혹' 제보에 공작 주장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공익신고한 김규현 변호사가 본인의 신상을 공개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고소한 것과 관련 “본인도 믿지 않을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무 실체가 없는 구명 로비 의혹을 마치 거대한 음모라도 되는 양 공작을 해댔던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이 판국에 김 변호사는 그 앙상한 ‘공익신고자’ 간판에 의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권 의원을 고소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김 변호사는) 제가 공익신고 호소인의 인적 사항을 공개한 것이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한다”며 “주장 자체가 논리적으로 어긋난다. 지난달 3일 채 상병 사망 사건 구명 로비 의혹에 관한 제보 공작 기자회견을 했고, 당시 김 변호사의 공익신고자 접수 여부도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6월 25일 JTBC가 보도한 임 전 사단장 골프 모임 추진 단체 대화방에 있었던 변호사 C 씨가 박정훈 대령의 변호인이자,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 출마자인 김 변호사라는 명백한 사실을 공개했을 뿐”이라며 “기자회견 직후 김 변호사 스스로 자신이 공익신고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창구로 지목된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멤버 중 한 명이다. 지난달 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구명 로비 의혹을 제보하며 자신을 공익신고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권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달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변호사의 인적 사항을 공개했다. 이후 김 변호사가 민주당과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조작했다며 ‘제보 공작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