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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없는 세탁기 가능할까… LG 8개 계열사 ‘테크페어’

입력 | 2024-08-27 03:00:00

신기술 공유-난제 풀 아이디어 논의





LG가 LG 임직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연다.

26일부터 3주 동안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리는 LG 스파크는 △테크 페어(8월 26, 27일) △DX 페어(8월 29, 30일) △슈퍼스타트 데이(9월 4, 5일)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9월 9, 10일) △컬처위크(9월 11∼13일)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LG 테크 페어에서는 계열사별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 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 개 전시 부스가 열렸다. △AI 비서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 안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이산화탄소를 전환 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의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또 미래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는 워크숍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 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 없는 혈당 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에 대해 각자의 전문 지식과 연구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층 논의를 진행한다고 LG는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