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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 지주회사인 TY홀딩스는 에코비트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IMM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2조700억 원이다.
에코비트는 종합 환경기업으로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1위 업체다. 2021년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ESG)을 합병해 설립했다. TY홀딩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분 50%씩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744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 원이었다.
이번 매각은 태영그룹 워크아웃 일환으로 이뤄졌다. TY홀딩스 측은 “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종결될 경우 채권단에 대한 약속을 지킴으로서, 추후 태영건설 워크아웃 조기졸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