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프리즈’ 맞춰 전시 투어 백남준 작품 등 구청 소장품 첫 선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관내 180여 개 갤러리, 미술관 등과 함께하는 전시 투어 프로젝트 ‘강남아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글로벌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아트페어의 전시 기간에 맞춰 준비됐다. 최대 볼거리는 구청의 소장 작품을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 전시하는 ‘G-Collection’이다. 백남준의 판화 작품 ‘Casi’, 설악의 화가라 불리는 김종학의 ‘설악산 풍경’, 세계적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의 ‘아름다운 날’ 등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 8점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다음 달 4∼8일 코엑스 1층 B홀 로비 강남아트 홍보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갤러리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신사, 압구정, 청담, 논현 일대의 미술관과 브랜드숍 등 38곳이 참여하며, 이곳에서 강남아트 리플릿에 전시 관람 도장을 받아 코엑스 1층 동문 근처의 강남아트 홍보관을 방문하면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가 12개 이상이면 8만 원 상당의 키아프·프리즈 서울 티켓을 제공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