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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개성-창의성 존중받는 교육현장 목표”

입력 | 2024-08-28 03:00:00

박상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상혁 교육위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희 포토그래퍼 제공



최근 서울특별시의회 후반기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상혁 의원(국민의힘, 서초1)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속한 시대 변화에 따라 시급한 서울시 교육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전반기 의회에서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기획부대표를 맡아 교육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교육 현장의 문제를 잘 파악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위원장은 “교육위원장으로서 학생의 행복과 성장을 핵심 과제로 삼아 개성과 창의성이 존중되는 행복한 교육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위원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서울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의 정책과 예산이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보시다시피 위원장 명패에도 제 이름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라고 만들었다. 이러한 간절한 마음을 의정 활동 내내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교육청과 공감대가 큰 의제, 국가 정책과 연계된 주요 이슈가 꾸준히 논의되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교권 침해, 교원의 사기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 활동 침해 행위는 교권뿐만 아니라 학생의 수업권과 학습권까지 침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학교에 대한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저하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인식 아래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교육위 차원에서 △학교 내 녹음 가능 전화 구축 △1교 1변호사제 운영 △교원치유지원센터 기능 확대 △교원안심공제 운영 등을 위한 예산 편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교원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교원의 권리 보장을 강화하고 기존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를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학교 내 화변기를 교체하도록 392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고 노후 책걸상 교체 및 냉난방기 교체, 노후 위험 시설 개선 등 교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조리 종사원 구인난, 열악한 근무 환경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을 통해 급식 환경 및 조리 종사원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

―교육 현장과의 꾸준한 소통이 필수인 것 같은데….

“무엇보다 정책에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항상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현장과 소통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교육위원장으로서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시도하는 동시에 견제와 감시에 매진하겠다. 특히 교육청의 각종 위원회 활동에 시의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 주요 정책에 대해 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논의하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 현장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주요 현안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등 현장의 의견을 상시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후반기 교육위원회의 역점 과제는….

“서울 교육은 △기초학력 부진 △학교 폭력 △교권 보호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등 산적한 과제를 지니고 있다. 최근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늘봄학교 △유보통합 시행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과제들도 해결해야 한다. 이에 발맞춰 무엇보다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생각한다. 특히 학교 시설은 학생의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에 모든 학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후 시설 개선, 석면 제거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