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책임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탓으로 돌렸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아프가니스탄 철군 3주기를 맞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 국방군 협회 총회에서 연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조 바이든의 행위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치욕을 당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국의 신뢰와 존경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8월 26일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해 미국인 13명과 민간인 약 170명이 사망했다.
당시 해리스 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철군을 결정했을 당시 자신이 방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사람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해리스는 우리 군인과 그 가족을 실망시켰다”며 “트럼프는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리스 캠프도 이날 성명을 내고 “그들의 고통과 상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미군의 힘과 용기, 우수성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