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만2000개 중소 파트너사에 1조5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는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10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롯데이노베이트, 코리아세븐, 롯데건설 등 31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지급액 규모는 1조5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롯데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기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파트너사들의 부담을 덜고자 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돕고,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