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제품 현재사용률/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27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분석을 통해 최근 전자담배 사용률의 증가세 및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사용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현황을 지자체별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질병관리청은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대학과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자료를 상세 분석했다.
우리나라 성인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지난해 22.2%로 2019년 21.6% 대비 0.6%p 증가했다. 일반담배(궐련)의 현재흡연율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나,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의 현재사용률은 지난해 8.1%로 2019년 5.1% 대비 3.0%p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지난해 39.9%로 2019년 40.2% 대비 소폭 감소(0.3%p)했다. 일반담배(궐련)의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36.1%로 2019년 37.4% 대비 1.3%p 감소했으나,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의 현재사용률은 지난해 14.2%로 2019년 9.4% 대비 4.8%p 증가했다.
여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남자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지난해 4.9%로 2019년 3.2% 대비 1.7%p 증가했고, 일반담배(궐련) 현재흡연율은 지난해 4.0%로 2019년 3.0% 대비 1.0%p 증가했으며, 전자담배(액상형 또는 궐련형) 현재사용률도 지난해 2.1%로 2019년 1.0%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현황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으로 측정한 시?군?구별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인천 미추홀구(29.2%), 경기 포천시(28.3%), 충북 증평군(27.9%) 순으로 높았다. 경기 과천시(13.8%), 경기 성남시 분당구(14.0%), 경기 수원시 영통구(15.8%) 순으로 낮았다. 가장 높은 인천 미추홀구와 가장 낮은 경기 과천시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차이는 15.4%p로 조사됐다.
남자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40대에서 47.8%로 가장 높고 이후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자는 20대에서 8.7%로 가장 높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연령대별로 담배제품 사용률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별로는 비사무직일수록 흡연율이 높았는데 기능?단순?노무직군 종사자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이 34.4%로 가장 높았고,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가 22.8%, 농림어업 종사자가 21.8%로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