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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라운지]“한국과 필리핀, 다문화 시대 상대국민 존중하는 문화로”

입력 | 2024-08-27 13:57:00


국회 선플위원회와 선플재단(이사장 민병철 중앙대 석좌교수)은 26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필리핀 경제사절단 초청 외국인 존중(K리스펙트) 캠페인’ 선언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한국-필리핀 수교가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필리핀상공회의소(PCCI) 산하 한·필리핀 경제협의회(필코렉·PHILKOREC) 소속 경제사절단 40여명이 함께 했다. 선언식은 선플재단이 지난 5월 다문화 시대에 차별적인 시선으로 외국인을 보지 않고 서로 이해·존중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외국인 존중 캠페인의 일환이다. 선플재단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코렉과 공동으로 선플비지니스클럽을 발족한 바 있다.

민병철 이사장은 “최근 필리핀인 100명이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입국해 교육받는 상황에서 양 국민이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플재단은 필코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선플운동 확산 캠페인에 함께 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선플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리아 테레사 디존 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 등도 참석했다.

민 이사장이 2007년 대학생들과 함께 한국 최초로 시작한 선플운동에는 현재 7000여학교 및 단체와 84만 명 이상의 누리꾼,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여 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