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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 인재 육성해 지역과 상생 협력할 것”

입력 | 2024-08-29 03:00:00

[2024 국민공감 캠페인] 혁신경영 부문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학생 중심 대학 실현을 위해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확실하게 보장하고자 거점 국립대로서는 파격적인 혁신 제도를 도입했다.

학과 중심의 모집 단위를 광역화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해 학생들이 입학 후 일정 기간 적성·진로 탐색 과정을 거친 다음 스스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106개의 모집 단위를 2025학년도 입시부터 46개로, 2028학년도에는 31개로 줄일 예정이다. 또한 모듈전공 개설과 디지털 역량 교육 인증제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 모듈형 학사 구조로 변화하고 전북 지역 대학 간 벽도 완전히 허물어 캠퍼스 개방과 각종 교육 콘텐츠를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과의 상생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만금, 전주·완주, 익산·정읍을 삼각형으로 잇는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고 있다.

각 지역별 강점을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이차전지와 K-방위산업, 센서반도체 특화 교육센터를 육성 △전주·완주에는 농생명과 그린수소 클러스터 구축 △익산·정읍에 펫바이오와 동물의약품 등 지역 주력 첨단 산업 분야를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해 산하에 14개 시군 연구소를 두고 지·산·학·연 싱크탱크를 구축해 지역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허브 대학의 위상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5000명을 유치하고 지역 대학에 착근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우수 유학생 유치를 위해 ‘전북대 국제캠퍼스(센터)’를 구축, 다양한 학위 및 장학 제도를 활용하는 한편 전북 산업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 가족 기숙사 확대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전북대는 이러한 혁신의 결과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고 2024년도 국립대학육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으며 올해 타임스고등교육(THE)이 실시한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서 국내 대학 5위에 이름을 올리며 거점 국립대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