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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서 검토 토털 솔루션… “만족 높이며 재계약 선순환”

입력 | 2024-08-29 03:00:00

㈜더한컨설턴트





더한컨설턴트의 김동철 대표(왼쪽)와 장재은 대표.

‘설계도서 검토’란 설계의 안정성 및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책을 제시하는 작업을 뜻한다. 설계 기간이 촉박한 재해 복구 사업,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에서는 예상치 못한 오류 사항이 많이 발생한다. 이에 사전에 기술상의 오류를 개선해 시공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설계도서 검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설계도서 검토 분야 전문가들이 합심해 전문적인 건설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곳이 바로 ㈜더한컨설턴트다. 시공 상세도와 물가 변동 분석, 시공 측량 등 다양한 기술 지원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를 이끌어가는 장재은, 김동철 공동대표는 “더한컨설턴트는 전문 인력의 역량을 키우는 기업”이라며 “특히 도로, 단지, 수자원 개발, 상하수도, 구조, 조경 등 각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정직원으로 상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한컨설턴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일까. 먼저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발주처에선 바쁜 건설 현장에서 설계도서 검토, 시공 측량, 시공 상세도 등 공정별로 업체를 따로 찾고 견적을 받는 일이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회사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능동적인 대응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설계도서 검토 기업 대다수는 설계 변경, 시공 측량 등의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지 않고 각각 외주를 맡기는 형식이지만 더한컨설턴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울러 보고서 제출뿐만 아니라 완공까지 기술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도면과 수량만을 검토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확인한 후 문제점을 도출해 보고서에 반영하기 때문에 타사에 비해 세밀하고 수준 높은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체계적인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작성된 수준 높은 보고서는 높은 재계약으로 선순환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만 100건이 넘는 설계도서 검토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이와 같은 품질력을 인정받아 ‘2024 대한민국 산업대상’ 품질혁신 부문 수상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더한컨설턴트는 더 높은 고객 만족 실현을 목표로 삼는 동시에 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전문성을 높여나가고 있다. 장 대표는 “탄력근무제를 적용하고 직원의 전문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석박사 학위 및 기술사 자격 취득 등을 지원하며 매달 직원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현재 전국 현장에서의 대면 회의와 현장 작업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본사(부산)에 이어 올해 대구에 사무실을 오픈했고 내년엔 서울·경기권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장재은, 김동철 공동대표는 “설계도서 검토는 건설에 있어 매우 중요한 만큼 안전 문화와 공사 품질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도서 검토 법제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