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전선㈜
김영진 대륙전선 대표
대륙전선 김영진 대표는 28일 열린 ‘제59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대륙전선)
대륙전선은 전체 공장 면적 2만2714㎡ 가운데 43%인 9917㎡가 도시계획상 완충녹지로 지정돼 있다. 완충녹지는 공장 A·B동과 C동 사이에 놓여서 공장을 양분하는 모양새가 돼 있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 대학원(경영학 전공 석사) 졸업 후 모보전선 회계 관리자로 입사해 리더십과 문제 해결력을 인정받아 공장장으로 승진한 입지전적인 경영인이다. 이후 전무이사까지 오르며 다양한 경력과 좋은 평판을 쌓은 후 현재의 대륙전선을 인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과 이웃돕기 등 나눔을 실천하며 기업 성장과 지역 상생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그는 “가족 친화적인 사내 분위기 형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볼링회 등 여가 운동을 직원들과 함께하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며 “하계휴가 및 주말, 공휴일에 직원들에게 리조트 숙박비를 지원하고 결혼기념일이나 배우자 생일까지 살뜰히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륙전선은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진행 중이며 UTP6A, UTP7 등 고품질 케이블 생산을 위해 기계 추가 등 설비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치 있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며 공장 확장이 이뤄지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40여 년간 전력산업 발전 공헌을 인정받아 28일 ‘제59회 전기의 날’에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전선 업계가 불경기라 어깨가 무겁지만 업계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