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주최하는 ‘2024 국제선명상대회’가 다음 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국제선명상대회 집행위원장인 성화 스님은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회 양극화, 세대·이념·계층 갈등, 인간성 상실 등으로 마음의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한국 불교가 지켜온 선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주고 사회 통합의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는 수계법회(受戒法會·신도와 수행자가 계를 지킬 것을 서약하는 예식), 승보공양법회(신도들이 스님에게 공양을 올리는 의식), 국제선명상대회 개막식, 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선명상을 진행하며 ‘전 국민 하루 5분 명상’을 제안한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음악회에는 가수 겸 배우인 이승기 사회로 스님들로 구성된 선명상 포교 그룹 ‘비텐스(BTENS·Buddha Ten Sunim)’, 뮤지컬 배우 최정원, 상월비보이 ‘이에이트 크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광화문광장 옆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는 ‘마음의 평화, 행복한 길’을 주제로 한 전통등 전시회(9월 23∼28일)와 명상, 사찰음식, 연꽃등 만들기 등 전통 불교문화 체험 행사(9월 25∼27일)도 열린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