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여성 농구 코치였던 나정선 숙명여대 명예교수(사진)가 2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1965년 국제농구연맹(FIBA) 1회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1967년 동대문여중 코치를 맡아 국내 여성 1호 농구 지도자가 됐고, 1982년 숙명여대 체육교육과에 부임하며 국내 농구 선수 출신 첫 교수가 됐다. 유족은 딸 오정림 씨와 사위 김진영 씨(광주은행 사외이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6시 40분. 02-2258-5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