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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온라인 플랫폼에서 24K 순금 반지를 샀는데 알고 보니 0.5K였다는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6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순금 반지를 구매했다.
‘진짜 금 24K’라고 소개된 해당 반지는 87% 할인이 적용돼 9만44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런데 손씨는 배송을 받자마자 이상함을 느꼈다. 품질 보증서가 들어있긴 했지만 순금이라기엔 너무 가벼웠던 것.
정밀 분석 결과 반지는 24K 순금이 아닌 0.5K, 금 함량이 2%밖에 되지 않는 구리도금 반지였다.
손씨는 곧장 알리익스프레스에 반품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민원을 넣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중국 업체라 조사나 시정 명령이 현실적으로 힘들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 중개자에 불과해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