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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UN ITU(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 생체인증 스마트카드 공급자로 선정

입력 | 2024-08-28 13:34:00

생체인식 스마트카드 및 홀더. 사진제공= ㈜이터널


생체인식 벤처인증 보안기업 ㈜이터널이 ‘UN ITU(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차세대 생체인증 스마트카드, 스마트카드 홀더, 지문 등록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에서 생체인증 스마트카드 공급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터널은 UN 국제기구에 우리 기술로 생체인증 스마트 카드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전세계 생체인증 보안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력을 증명했다.

이터널의 스마트카드는 개인의 지문을 인식해 사용자 확인을 거치는 ‘지문 인증형 디지털 신분증 겸 보안 카드’이다. 카드 앞면에는 일반적인 신분증과 마찬가지로 얼굴 사진과 이름 등의 프로필 정보가 담겨 있고, 카드 뒷면에는 마이크로칩과 지문인식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출입 통제 등의 물리적인 보안용도 뿐만 아니라 △PC 사용 보안 통제를 위한 본인 인증 △보안 내용의 암호화 이메일 송수신 △디지털로 안전한 본인확인이 가능한 전자문서 서명 △전자투표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1856년 설립된 ITU는 전세계 193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가장 오래 된 국제기구로써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무선 통신, 전파, 방송, 위성주파수 등에 관한 규칙 및 표준의 개발과 보급, 국제적 조정과 협력 관련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의 국가 회원들 외에 1,0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과 160여 개 대학 및 100여 개의 국제 및 지역별 통신 관련 기구들도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UN은 UN본부와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WHO(국제보건기구), WTO(국제무역기구), IAEA(국제원자력기구), UNICEF(유엔아동기금) 등의 40개 산하 국제기구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ITU는 정보통신 분야에서 UN 전제의 표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이터널은 생체인증 스마트카드의 ITU 공급을 시작으로 UN본사 및 산하기구에 순차적으로 생체인식 스마트카드를 공급하게 된다면, 향후 5년 내에 100만명 분의 신제품과 교체품(교체주기 3년) 및 수요로 인한 미화 7,500만 달러(약 1,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터널은 P2N2(통합 생체인식 AI 엔진)라는 생체인식을 위한 생체 입력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인식에 적합한 학습 모델을 구현하여 지정맥, 얼굴, 지문, 장정맥 및 홍채 인식을 포함한 다양한 인증 방법에 적용할 수 있는 선도적인 신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이에따라 지정맥 인증 방식 PC Log-On(물리적 PC 통제 및 보안 장치)와 지정맥 인증 도어락 및 지정맥 인증 출입통제기, 그리고 한 장치로 안면과 지문 인증이 가능한 신분증 인증 장치 등의 기타 생체인증 보안 제품에 대한 UN 공급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