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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갈등 탓? 만찬 연기 후 모습 드러낸 한동훈[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4-08-28 14:12:00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집해 의정 갈등 해소 방안 논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당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이 추석 이후로 연기된 가운데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소집해 의정 갈등 해소 방안 논의를 마친 뒤 국회 본청을 나섰다. 먼저 당대표실을 나온 국민의힘 복지위 간사 김미애 의원이 취재진 앞에서 면담 결과를 밝히자 한 대표는 그사이 취재진을 피해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28일 한동훈 대표가 당대표실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8일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국회를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8일 한동훈 대표가 취재진 질문을 받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국회를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취재진들의 대통령실과 여당 지도부 만찬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한 대표는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이동했다. 얼마 안 가 한 대표는 “여기까지 하시죠”라고 말하며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 본청을 빠져나갔다.

대통령실은 이날 애초 30일로 예정됐던 신임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을 추석 이후로 연기했다. 만찬을 연기한 데에는 민생대책을 먼저 챙기겠다는 내부 판단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당정이 의대증원 관련 다른 의견을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에 대해 “의료 개혁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의 입장은 일관된다. 변함없다”며 “한 대표의 의견과는 전혀 무관하게 항상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7회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8일 한동훈 대표가 당 관계자들과 함께 국회를 나서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