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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빼” 연락하니 허공에 비비탄총 쏘며 위협…만취 20대男 체포

입력 | 2024-08-28 15:54:00

야구 방망이도 꺼내려 했으나 제지 당해
경찰 "조직폭력배 아냐…다친 사람 없어"



ⓒ뉴시스


이중 주차된 차량을 빼달라는 연락을 받자 만취 상태로 허공에 비비탄총을 쏘며 상대방을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25일 오후 3시4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의 음식점 앞 골목에서 허공에 비비탄총을 쏘며 50대 여성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로부터 ‘이중 주차된 차를 빼달라’는 연락을 받고 자신의 차에서 비비탄총을 꺼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후 야구 방망이도 꺼내 들려고 했으나 B씨의 제지로 실행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당시 만취 상태였다”며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으로 조사했고 구속 영장을 신청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