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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1주 만에 20% 감소…“유행 정점 지났다”

입력 | 2024-08-28 15:57:00

ⓒ뉴시스


올 7월 초부터 증가세를 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지난 주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올 여름 코로나19 유행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164명으로 지난주보다 300명(20.5%) 감소했다. 앞서 7월 3주차부터 8월 3주차까지 한 달 간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여름철 유행은 정점을 지나고 있다”며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로 발생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치료제 품귀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모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입된 추가 물량은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공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균 4만~5만 명분으로 유지되고 있던 1일 치료제 재고량은 이번 주 약 10만 명분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하루 치료제 사용량이 5000명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장에 하루 사용량의 20배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치료제 수급은 금주 중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JN.1 신규 백신을 도입해 오는 10월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JN.1 백신은 WHO의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여러 국가가 활용할 예정인 신규 백신”이라며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KP.3에도 충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