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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뷰]현대백화점이 특별 관리한 한우, 맛도 영양도 가득 채웠어요

입력 | 2024-08-29 03:00:00

‘동물복지’ 선물세트부터 실속형 상품까지 총 70개 품목 갖춰
체계적 품질 관리에 ‘산소 치환’ 특수 포장으로 신선도 유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곡농장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어 먹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대곡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 세트’(48만 원)를 단독으로 선보인다.


《추석 선물의 ‘으뜸’은 한우다. 실제 현대백화점이 지난 5년간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체 선물세트 매출에서 한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추석 24.9%에서 지난해 추석에는 29.8%로 늘어났다. 추석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 10명 중 3명이 한우를 찾는 셈이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백화점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와 함께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동물복지’ 한우 선물세트를 비롯해 1++등급 프리미엄 한우, 10만 원대 실속형 한우세트까지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총 70개 품목을 준비했다.》



‘동물복지 한우’로 선물세트 품격 높여

동물복지는 선물세트를 선택함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선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선물세트는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 원)로,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남 해남군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강원 평창군 정개산의 19만8347㎡(약 6만 평) 초지에서 방목해 키운 ‘삿갓봉농장 방목생태축산 한우’(53만 원), 국내 유일 흑한우 방목생태축산 ‘현중배 농장 제주 흑한우 세트’(70만 원) 등도 선보인다.

강우재 현대백화점 축산 바이어는 “동물복지나 유기농 방식으로 사육한 한우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 건강한 선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맛의 비밀은 과학적·체계적인 품질 관리

현대그린푸드 직원들이 한우 유전자 확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지정 목장의 한우는 일반 한우에 비해 20∼30% 이상 사육비가 더 들어가고, 거래 시세 또한 20%가량 비쌀 정도로 명품 대우를 받는다. 이렇게 공들여 키운 한우는 현대백화점그룹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고품격 선물세트로 재탄생한다. 선물세트 제작 과정별로 미생물, 유전자(DNA)뿐만 아니라 작업장에 사용되는 도마와 칼까지 검사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한, 현대그린푸드에서 한우를 도축하고 포장하는 직원 대부분은 10∼30년 경력을 갖춘 업계 최고 수준의 정육 가공 장인들이다. 회사 측은 부드럽지만 느끼하지 않은 고기의 참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정육 기술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산소 치환’ 포장으로 신선도 높여

‘산소 치환’ 공법으로 포장 중인 한우 선물세트를 직원이 확인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모든 냉장 한우 선물세트에 특수 포장 공법인 ‘산소 치환’ 방식을 도입했다. 부위별로 소분된 냉장 한우는 산소 85%, 이산화탄소 15% 비율로 섞어서 포장된다. 산소 치환 포장 방식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단백질의 산화 과정을 지연시켜 일반 포장보다 신선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한우세트까지

1++ 등급 한우로만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수(秀)세트’.

100만 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100만 원 이상 초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렸다. 국내 한우 중 단 3% 내외로 엄선된 1++ 등급의 최고급 한우로만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수(秀)세트’(120만 원)가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지난 추석 조기 완판된 10만 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도 지난해보다 40% 늘렸다. 소포장 한우 세트는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돼 있어 보관이 편리하다. 대표 상품은 ‘현대 한우 소담 송(宋)세트’(19만 원), ‘현대 한우 소담 정(正)세트’(16만 원) 등이다.

간편하고 맛 좋은 ‘구이용 한우’가 대세

직원들이 현대백화점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구이용 한우 세트에 대한 인기도 지속되고 있다. 구이용 한우 세트는 굽기만 하면 돼 갈비나 불고기보다 비교적 조리가 간편해 선호도가 높아진 세트 중 하나다. 현대백화점은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스테이크·로스)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를 총 15종 선보이고, 물량을 지난해 추석 때보다 30% 늘렸다.

여기에 특색 있는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 등 특수 부위로만 구성된 이색 한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갈비살·부채살·치마살 각각 200g으로 구성된 ‘한우 특수부위 세트 매’(38만 원), 살치살과 갈비살이 600g씩 담긴 ‘한우 특수부위 세트 난’(38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