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그룹의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가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 2 아비트럼(ARB)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웹 3 생태계 구축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일본 미디어 그룹 코인포스트가 주최하는 전세계적인 웹 3 콘퍼런스 ‘웹엑스(WebX) 2024'에서, 칼리버스는 28일 오전 12시에 자사 웹엑스 부스에서 아비트럼과의 전략제휴를 전격 발표했다.
웹엑스 2024 칼리버스 부스에서 아비트럼과 칼리버스 관계자들이 협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자료출처-아이티 동아)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EDM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이기몹의 FPS(1인칭 슈팅) 게임, K팝 아이돌 '엔믹스' 콘서트 등 글로벌 팬들을 흥분케할 콘텐츠들이 가득해 '현재 가장 현실에 근접하고 놀 거리가 많은 메타버스 서비스로 기대되고 있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레이어 2 솔루션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블록체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더리움과 유사한 경험을 누리면서도 더 빠르고 저렴한 수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아비트럼은 상위 옵티미스틱 롤업들 중 지속적으로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50% 이상을 차지해 왔다.
이렇게 양사가 맞손을 잡으면서 본격적인 웹 3 서비스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가 창작한 결과물을 서로 거래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보상으로 받아 다자간 수익화가 가능한 구조가 틀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달 초 라쿠텐 월렛과 진행된 전략적 제휴도 같은 범주 안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웹엑스 2024 키노트에서 강연중인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자료출처-아이티 동아)
그동안 롯데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에 대해 '이용자 리텐션'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았지만, 이제 명확한 메인넷과 보상 시스템의 수단들이 전략 파트너로 제시되면서 웹 3 시장에도 훈풍이 불어올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 칼리버스 김동규 대표는 "차세대 메타버스 서비스인 칼리버스의 웹 3 에코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있어 아비트럼이 제반 환경 및 인프라 부분에서 속도와 안전성은 물론, 철학까지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라며 "아비트럼과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할 웹3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는 오는 8월 29일에 정식 오픈된다. 이용자들은 칼리버스 내에서 쇼핑, 커뮤니티, 버추얼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수많은 UGQ(유저 제너레이트 퀘스트)를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동아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