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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사용한 만큼 지역에 환원”

입력 | 2024-08-30 03:00:00

[사회공헌] 한국 코카-콜라





물은 인류의 건강한 삶의 필수 요소인 동시에 모든 음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이에 코카-콜라는 소중한 물을 보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의 글로벌 ‘물 환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의 총량을 각 지역사회의 특성과 필요에 맞게 환원하는 방식이다.

한국에서는 국내 최대 코카-콜라 생산 공장이 있고 물 스트레스가 비교적 높은 경기도 여주에서 물 환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효율을 높이고 사용된 물은 깨끗하게 처리해 자연에 방류하는 한편 농업용수 등으로 인근 지역사회에 제공한다.

여주의 47% 해당하는 숲을 가꿔 물의 순환을 돕고 산의 ‘녹색 댐’ 역할을 강화하는 프로젝트도 운영 중이다. 물 저장을 방해하는 잡초와 유해 수종 등을 제거하고 나무 간 적절한 거리를 확보하는 등의 관리를 통해 나무뿌리의 수원 함양 능력을 높여 숲이 자연적으로 물을 정화하고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 코카-콜라, 여주시, K-water 한강유역본부,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WWF), 한국생태환경연구소, 여주시산림조합이 함께 체결한 파트너십을 통해 실현한 이 프로젝트로 1년여 만에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285㏊(헥타르)의 숲을 가꿀 수 있었다.

물 환원을 통한 국내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동행은 2017년부터 이어져왔다.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통해 WWF와 함께 수질오염과 물을 흡수하지 못하는 건천화 현상으로 물 스트레스가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낙동강 유역 일대 마을에 농업용수 등을 위한 저수지 준설 및 개선 작업을 지원해왔다. 7년간 김해, 창원, 고성 등 국내 14개 저수지와 2개 도랑을 개선한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