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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환경 고려한 첨단기술로 OLED 시장 선도

입력 | 2024-08-30 03:00:00

[사회공헌]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사람과 환경을 고려한 OLED 기술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눈 건강, 생체 리듬 등 디스플레이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OLED는 화면을 구성하는 수천만 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기존 LCD가 구현하기 어려운 완벽한 블랙과 풍부한 색 표현력, 현존하는 TV 중 가장 빠른 응답 속도를 가진 디스플레이다. 그뿐만 아니라 눈에 해로운 블루라이트를 최소화하고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부품 수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OLED TV가 LCD 기반 미니 LED TV 패널과 비교해 유해 블루라이트를 저감해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와 국민대 연구팀의 임상시험 결과 미니 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에서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OLED TV 시청군은 오히려 8.1% 증가했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점 증가해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미니 LED를 포함한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에 달한다.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하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