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28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차인표가 등장해 “배우 겸 소설가”라며 수줍게 자기소개했다.
MC 유재석이 “이야~ 차 작가님 아니냐?”라면서 “뉴스 보고 ‘이게 무슨 일이야’ 했다”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차인표가 “저도 어안이 벙벙하고, 어리둥절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그는 “1997년 8월 4일이었다. 집에서 TV로 뉴스 생중계를 보는데, 김포공항 입국장 문이 딱 열리니까 자그마한 할머니 한 분이 나오더라”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일본군 위안부로 캄보디아까지 끌려간 한국의 훈 할머니를 언급한 것.
차인표는 “5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아리랑’을 부르시더라. 수많은 여성이 그런 일을 당했지 않았나? 그 역사를 생각하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했다. 몇 달간 진정이 안 되다가 ‘내가 이걸 소설로 한 번 써 보자’ 해서 시작했다”라고 뒷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