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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서…10m 콘크리트 기둥 6개 와르르

입력 | 2024-08-29 07:36:00

28일 오전 6시 40분경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10m짜리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떨어졌다. 전남 장성소방 제공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 40분경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광주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10m짜리 콘크리트 기둥 6개가 떨어졌다.

기둥 중 일부는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화물차 2대와 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3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 화물차 운전자는 “갑자기 전봇대 같은 기둥이 쫙 넘어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화물차에서 콘크리트 기둥이 떨어지고 있다. 채널A

당시 가해 화물차의 앞바퀴가 파손되면서 그 충격으로 콘크리트 기둥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여파로 출근 시간대 호남고속도로에서 3시간가량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가해 화물차의 타이어 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