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 중이 팬들. 뉴시스
28일 전국 5개 구장에 6만9559명이 입장하면서 이날까지 총관중 숫자는 900만904명이 됐습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아직 110경기를 남겨 두고 있는 상태.
프로야구 경기장에 사람이 몰린다는 건 구단이 돈을 벌었다는 뜻.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까지 관중 입장 수입은 총 1336억1700만 원에 달합니다.
프로야구 입장 수익 총액이 1300억 원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최근 10년간 프로야구 연도별 관중 숫자 및 입장 수익
올해 이전에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2017년(840만688명)에도 입장 수익은 898억26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그만큼 야구장 푯값이 올랐다는 것.
2017년에는 관중 1명당 입장 수익이 1만693원이었는데 올해는 1만4845원으로 38.8% 올랐습니다.
역시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해 총 입장 수익은 1577억 원을 넘어서게 됩니다.
10시즌 만에 전체 입장 수익이 2.2배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 겁니다.
프로야구라는 산업도 그렇게 시나브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