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9일 오후 헌법소원·위헌법률 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결정했다. (공동취재) 2024.8.29 뉴스1
국민의힘은 29일 비위 의혹으로 국회에서 탄핵 소추가 이뤄진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의 탄핵 기각 결정에 “민주당은 마땅히 사과하고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공지글을 통해 “이정섭 검사는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담당했던 차장검사다. 오늘 헌법재판소는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전원일치로 기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의 이번 ‘표적 탄핵’은 수사검사에 대한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일종의 사법테러”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또 “현재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검사 4명에 대한 탄핵청문회 역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이 검사 탄핵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으로 결정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1일 본회의를 열고 재석 180명 중 가결 174표, 부결 3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이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