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총 800억 원 모집에 63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25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40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종근당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3bp, 3년물은 ―1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1941년 궁본약방으로 시작된 종근당은 196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으며, 2013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정에서 제약 사업부문이 분할돼 신설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