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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 입주민에 E클래스 1년간 무상 대여

입력 | 2024-08-30 06:46:00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현장을 방문 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자사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에게 최대 1년간 E클래스 세단을 무상 대여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1일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 EQE 350+ 차량에서 시작된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거나 폐차 처리된 입주민들에게 E클래스 세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전손 처리된 차량은 약 70대로 추산된다.

제공하는 차량은 2024년식 메르세데스-벤츠 E 200 모델이다. 대여 기간은 ‘인도일로부터 1년’ 또는 ‘주행거리 3만㎞ 도달 시점’으로 제한된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차량 대여를 원하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이메일 신청을 받는다.

벤츠코리아는 차량 무상 대여와 별도로 지난 9일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금 45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기부금은 사고 피해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