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대형 서점 역사 참고서 진열대. 뉴스1
내년 3월부터 학교에서 교사, 학생이 사용하게 될 새 교과서와 지도서가 결정됐다.
교육부는 ‘2022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2024년 교과용도서 검정 합격 결정 공고’를 30일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2022년 확정된 새 교육과정은 내년 3월 중1·고1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초등학교는 올해 1·2학년부터 적용돼 내년에는 3·4학년으로 확대된다.
초등학교는 교과서 228종과 지도서 148종 총 376종이 심사를 통과했다. 중학교는 교과서 95종, 고등학교는 교과서 210종이 검정을 통과했다.
최근 ‘역사 논쟁’으로 관심이 쏠린 중학교 역사 교과서(14종)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18종)는 총 32종이다.
중학교 역사①·②는 동아출판, 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7개 출판사가 만들었다.
고등학교 한국사1·2는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씨마스, 미래엔 9개 출판사가 만든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출판사 중 8곳은 기존에 역사·한국사 검정 교과서를 만들던 곳이다. 한국학력평가원이 유일하게 새로 검정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는 9월부터 학교에 전시된다. 학교에서 어느 교과서를 선택할지 검토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교과협의회 등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 후보를 고르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결정하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