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대표하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처캐피털회사 쓰라이브캐피탈이 100억달러를 투자하며 주도하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애플, 엔비디아가 관심을 보인 것이다. 오픈AI는 이번 펀딩으로 기업가치 100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애플은 지난 6월 ‘애플 인텔리전스’의 일환으로 ChatGPT를 애플 기기에 도입했다. 이후 오픈AI는 애플의 인공지능 전략에서 중요도를 키우고 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가 이번 펀딩에서 얼마나 투자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2022년 말 챗GPT를 출시해 전세계적으로 AI 경쟁을 촉발했고 업계 전반이 경쟁에서 앞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수십 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샘 올트먼이 이끄는 오픈AI는 2월에 쓰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하는 공개 매수를 통해 기존 주식을 매각하는 거래를 완료한 후 800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