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
코스로샤히 CEO는 우버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테크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 온 유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수많은 유수의 기업들과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탄탄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에 대해 “카카오가 한국 모빌리티 시장에서 절대적 강자라는 점은 존중하고 있지만 우버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우버택시 한국 탑승객 수가 전년 동기대빅 7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버는 글로벌 회사라 한국으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들이 모두 우버를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 택시기사들은 우버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앞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의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지도·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 등 분야에서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글로벌 시장에서 모빌리티, 배송, 화물을 아우르는 원스톱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우버뿐”이라며 “우버의 전략은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자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