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8.30/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0일 의정갈등 중재에 나섰다 정부와 이견을 노출한 최근 논란과 관련 “갈등 프레임은 본질을 가리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지금 국민의 생명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여의도식 갈등 프레임 유포와 저를 향한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본질을 피해 가지 말고 ‘지금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지’라는 본질에 대해 정면으로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은 “대통령과 함께 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더 많이 고민해야 한다”며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권 의원 발언에 “이견이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당정관계 내지는 갈등의 프레임은 사안을 단순화할 수 있다”며 “국민의 생명이나 건강을 앞세워 봐주시는 것이 맞지 않겠나. 민심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집권 여당 대표의 임무”라고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