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PSG, 리그 페이즈 격돌 본선 36개팀… 144경기 치러 순위 정해 김민재-이강인, 공수 대결로 관심 모아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는 건 처음이다.
김민재
30일 모나코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추첨식에서 36개 팀은 9개 팀씩 1∼4번 포트로 나뉘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대회 통산 최다 우승(15회)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트1 톱시드에, 나머지는 UEFA 클럽 랭킹순으로 포트가 배정됐다. 이후 각 팀이 포트당 2개 팀을 상대하는 리그 페이즈 추첨이 진행됐다. 리그 페이즈는 각 팀이 안방과 방문경기를 네 차례씩, 모두 8경기를 치른다. 서로 한 번만 상대하기 때문에 안방 팀도 추첨으로 정해졌다.
이강인
PSG는 리그 페이즈에서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시티(포트1)와 준우승팀 아스널(포트2) 등을 상대하게 돼 16강으로 가는 길이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또 다른 포트1 팀인 FC바르셀로나와 만난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준우승팀이다.
총 144경기의 리그 페이즈가 끝나면 상위 8개 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자가 16강전에 오른다. 토너먼트 라운드인 16강전부터는 맞대결 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를 치르는 기존 방식을 유지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