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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직무 긍정평가 23%… 취임후 두번째로 낮아

입력 | 2024-08-31 01:40:00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23%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와 의대 증원을 둘러싼 당정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27일부터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 부정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총선 직전 34%에서 총선 직후 23%로 떨어진 뒤 5월 5주 차 21%로 최저치를 찍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4%), ‘의대 정원 확대’(8%), ‘소통 미흡’(8%), ‘독단적·일방적’(7%) 등을 이유로 들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일주일 만에 2%포인트 하락한 30%로 나타나면서 5월 4주 차 이후 석 달 만에 더불어민주당(31%)에 역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수치였다.

한편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여론조사에선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39%,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41%였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20%였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여론조사에선 국내 해양·수산물 오염 우려에 ‘매우 걱정된다’와 ‘어느 정도 걱정된다’가 각각 50%, 25%로 조사됐다.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와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는 각각 12%, 11%였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