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남도 & 情] 천년이음 나주배
천년이음 나주배는 색깔이 곱고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이다.
전남 나주 하면 떠오르는 과일이 배다. ‘나주는 모르지만 나주배는 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나주배는 영산강 유역 양질의 토양, 적합한 기후, 오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재배 기술을 자랑한다. 그래서 육질이 연하면서 부드럽고 과즙이 많아 당도가 높다. 나주배는 색깔이 곱고 아삭아삭한 특유의 식감으로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다.
나주배 유래에는 다양한 해석이 있다. 1454년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 나주목의 토공물(土貢物) 목록에 나주배가 포함됐다. 1871년 발간된 호남읍지에는 나주배를 임금에게 바친 진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시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고품질 ‘천년이음 나주배’가 뛰어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천년이음 나주배는 나주시장이 인증하는 품질 보증제를 통과한 배 브랜드다.
천년이음 나주배는 생산 단계부터 마지막 유통 전까지 엄격한 품질 기준을 따른다. 과일을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성장촉진제(지베렐)를 쓰지 않고 당도는 12브릭스(brix) 이상, 색깔이 좋은 것만을 엄선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