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연예계도 딥페이크 피해 확산…트와이스·뉴진스·권은비 “강력 法대응”

입력 | 2024-08-31 09:58:00


트와이스 정연(왼쪽부터)과 나연, 채영, 다현, 지효, 쯔위 / 뉴스1

그룹 트와이스, 가수 권은비, 뉴진스 등 연예계에도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영상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현재 관련 자료를 모두 수집하고 있는 바, 전문 법무법인과 함께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에 있다”라고 했다.

권은비 역시 최근 합성 음란 사진을 유포한 이들을 고소했다. 지난달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권은비에 대한 성희롱, 인신공격성 게시물, 허위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등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의 정신적 피해를 공지한 바 있다”고 알렸다.

또한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하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다수의 게시물을 취합해 1차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관련 제보도 당부했다.

걸그룹 뉴진스 민지(왼쪽부터), 다니엘, 하니, 해린, 혜인 2024.8.1/뉴스1

뉴진스 역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지난 6월 소속사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초상을 합성해 허구의 음란성 사진을 유포 및 판매하는 등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행위를 한 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경찰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그중 일부는 1심 판결에서 형사처벌이 결정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로, 최근 딥페이크를 악용한 불법 합성 음란 사진 및 영상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