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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섭 셰프와 함께 한 쿠킹 클래스…“집에서도 애들과 만들어 볼 거예요”

입력 | 2024-08-31 15:23:00

2024 A FARM SHOW(에이팜쇼)




31일 ‘2024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에서 열린 A팜 파티에서 참가자가 신효섭 셰프를 따라 만든 ‘오리 타코’를 먹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우리 농특산물로 이렇게 재밌고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 수 있다니 놀라워요. 집에 가서도 아이들과 이 요리를 다시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31일 열린 ‘2024 에이팜쇼’를 찾은 김민정 씨(40)는 A팜 파티에서 15세 딸과 함께 만든 ‘오리 타코’를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접시 위 또띠아에는 훈제 오리를 비롯해 양배추, 당근, 구운 양파 등이 먹음직스럽게 담겨있었다.

이날 A팜 파티는 ‘오리 타코’와 ‘자숙 전복 개구리 쌈밥’ 두 가지 요리를 배워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형태로 진행됐다. 먼저 신효섭 셰프가 훈제 오리, 전복 등 농특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선보인 다음 50여 명의 사람들이 신 셰프를 따라서 음식을 만들었다. 자숙 전복 개구리 쌈밥은 전복과 밥, 쌈장을 한 곳에 모아 비벼 쌈을 싼 뒤, 쌈밥을 개구리 모양으로 꾸민 음식이다.

A팜 파티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요리를 만들고 먹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사전 예약과 현장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미 신청이 마감됐는데도 ‘추가 신청은 안 되냐’며 행사장 밖에서 줄을 서는 사람들도 있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서 온 윤성민(44) 씨는 “우리 농산물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 ‘일석이조’인 것 같다”며 “조리 과정도 재밌게 설명해 주셔서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소설희 기자 facthee@donga.com